▲ 한화 하주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유격수 하주석은 대전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팽팽한 투수전에서 빛난 몇 안되는 야수였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온 하주석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7회 0-0 균형을 깨는 솔로 홈런,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출루했다.

수비에서부터 몸놀림이 가벼웠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타구 때 전력 질주로 2루타를 기록했다. 발로 만든 안타였다.

결정적인 장면은 경기 후반에 나왔다. 0-0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투하던 LG 우규민으로부터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9회 동점을 허용해 결승 홈런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좋은 흐름은 붙잡았다.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하주석은 우전 안타로 출루해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정근우의 중전 안타에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올렸다. 3안타에 2득점, 한화의 득점은 전부 하주석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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