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12일 만에 5위로 떨어졌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월이 절반을 지났다. LG는 12일 동안 지켰던 4위에서 내려왔다. 이달 들어 13경기에서 5승 8패, 여러 지표가 안정적인데 승률이 오르지 않는다. 지난달과는 반대 양상이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14일 7-10 충격적인 역전패를 포함해 3연패, 정규 시즌 27승 1무 30패(승률 0.474)로 30승 33패(0.476)의 SK 와이번스에 4위를 빼앗겼다. LG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열이틀 동안 4위를 지키고 있었다.

6월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4.67로 6위다. 4위 kt와 0.17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피OPS는 0.759로 4위에 올라 있으니 투수력은 중간 수준은 된다고 볼 수 있다. 공격력은 상위권에 속한다. OPS 0.846로 월간 12전 전승, 12연승을 올린 NC(0.894)에 이어 2위다. 득실 마진으로 보면 72득점 65실점으로 +7점. 그런데 월간 승률은 승보다 패가 3개나 많다.

지난달은 11승 1무 11패로 선전했다. 승률 0.500이라서 선전이 아니다. 이 기간 LG는 122득점 130실점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이 5.40으로 5위, OPS는 0.760으로 10위였다. 투타 불균형 속에서도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았고, 6연승 기간 선발 로테이션에 힘이 붙으면서 오름세를 타는 듯했지만 흐름이 오래가지 않았다.

한편 LG는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승률 0.500에서 -3패까지 떨어졌다. 14승 17패에서 6연승으로 +3승을 만든 뒤 약 한 달 만에 다시 -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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