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떠난다.

SK 관계자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세든이 팀을 떠나게 됐다. 전날 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 오늘(22일) 확정됐고, 떠나기 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고 알렸다.

세든은 2013년 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등판해 187⅓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이후 이후 일본에 진출했지만 한 시즌 만에 방출돼 지난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합류했다.

세든은 트래비스 밴와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SK 유니폼을 다시 입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세든은 지난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74이닝을 던지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4.99에 그쳤다. 그러나 9월 이후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면서 2013년 시즌에 보여 줬던 구위를 회복했고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든은 김광현, 메릴 켈리와 함께 SK의 선발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들어 2승 3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고, 6월에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50에 그쳤다.

SK는 당분간 메릴 켈리, 헥터 고메즈 등 두 명의 외국인 선수로 시즌을 치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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