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따르면 라라는 왼손 정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 157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갖추고 있다.
2008년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데뷔한 라라는 메이저리그 경력 없이 마이너에서만 뛰며 통산 241경기에 출전해 75경기 선발 등판, 33승 32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인 세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90을 남겼다.
라라는 "하루 빨리 SK에 합류하고 싶다. 한국야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며 배우고 있다. KBO 공인구로 투구 연습을 하는 등 가능한 빠르게 한국 야구와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SK가 4위인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것이 내 목표다"고 밝혔다.
하루 전 KBO에 크리스 세든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한 SK는 라라가 메릴 켈리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