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SK는 23일 보도 자료를 내고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27)와 총액 23만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8만달러)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SK에 따르면 라라는 왼손 정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 157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갖추고 있다.

2008년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데뷔한 라라는 메이저리그 경력 없이 마이너에서만 뛰며 통산 241경기에 출전해 75경기 선발 등판, 33승 32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인 세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90을 남겼다.

라라는 "하루 빨리 SK에 합류하고 싶다. 한국야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며 배우고 있다. KBO 공인구로 투구 연습을 하는 등 가능한 빠르게 한국 야구와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SK가 4위인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것이 내 목표다"고 밝혔다.

하루 전 KBO에 크리스 세든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한 SK는 라라가 메릴 켈리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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