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LG전 결승타의 주인공 넥센 이택근 ⓒ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넥센 이택근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0 앞선 5회초 3루 주자 김용의를 잡는 홈송구로 실점을 막았던 이택근, 3-3 동점이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올 시즌 오른손 옆구리 투수들에게 10타수 4안타로 강했던 이택근은 LG 신승현을 상대로 초구부터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좌익수 왼쪽 공간에 떨어지는 2루타, 주자 2명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넥센은 이후 2점을 보태 4점 리드를 안고 9회초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택근은 경기 후 "초구에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과감히 돌렸는데 적시타가 나왔다"고 말했다. 5회 수비에 대해서는 "공이 뜨자마자 바로 잡고 던질 준비를 했다. 나이를 먹었지만 송구에는 자신이 있다"고 얘기했다.

타순 "타순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잘 치고 있다. 타순에는 전혀 불만이 없다" "쉴 수록 컨디션은 좋아지고 있다. 많이 쉬었으니 앞으로 2위팀(NC)을 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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