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왼쪽부터).
▲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예상보다는 빠르게 팀에 합류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테픈 커리가 코트 위 운동을 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 17일 열리는 LA 레이커스와 경기를 앞두고 진행하는 16일 팀 훈련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지난 8일 커리는 시카고 불스와 홈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경기 종료 3분 56초를 남기고 커리가 패스를 받고 골밑으로 스탭을 밟던 도중 오른쪽 발목이 돌아갔다.

커리는 큰 통증을 호소했다. 다리를 절뚝이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시카고에 122-125로 역전패했다.

검사 결과는 발목 염좌. 다행히 뼈나 구조적인 손상은 없었다.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순위 싸움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없이 치른 6경기에서 1승 5패를 거뒀다.

그만큼 팀 내 차지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커리는 올 시즌 3점슛 290개를 넣어 이 부문 압도적인 리그 1위다.

평균 20득점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이번 시즌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커리가 있고 없고에 따라 상대 수비 전술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골든스테이트로선 커리가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 나중을 바라보기엔 지금 처한 상황이 급하다.

특히 17일 레이커스전 승리가 중요하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10위, 레이커스는 9위다. 두 팀의 승차는 단 1경기. 커리가 뛸 경우 르브론 제임스와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