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최지만이 시즌 3번째 2루타를 친 가운데 강정호는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신고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와 트리플 A에 있는 박병호, 더블 A 재활 경기에 출전한 김현수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타율은 0.163에서 0.170이 됐다. 에인절스가 3-13으로 크게 졌다.

0-4로 끌려가던 2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휴스턴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4구째를 건드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1-9로 크게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로 2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1-13으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파이어스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았다. 올 시즌 3번째 2루타를 때렸다. 후속 타자 제트 밴디가 점수 차를 10점으로 좁히는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릴 때 홈을 밟아 시즌 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책임졌고 곧바로 이어진 이닝에서 안타를 뽑아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펼쳤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를 5-4로 꺾었다.

팀이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불펜 투수 엑토르 네리스의 5구째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1-2에서 노리스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지난 21일 밀워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세이브 상황이 아닌 가운데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가 됐다. 세인트루이스가 6-9로 졌다.

팀이 6-9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랜들을 사구로 내보냈다. 앤드류 톨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작 피더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오승환은 크리스 테일러를 볼넷으로 보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체이스 어틀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이대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3에서 0.269(197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토론토에 0-2로 졌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리플 A 시러큐스 치프스와 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는 27일 복귀 예정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산하 더블 A 보위 베이삭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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