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유소년 배구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25일 서울 상지초등학교에서 유소년 배구 교실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서울 목동초등학교에서 처음 유소년 배구 교실에 참가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에는 최홍석과 박진우, 정민수, 이동석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변우덕 우리카드 홍보 과장은 빠르게 2번째 수업을 추진한 배경을 묻자 "훈련 일정은 바쁘지만, 오는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OVO컵 유소년 배구 대회가 열린다. 대회에 앞서 경기에 나서는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자는 생각으로 빨리 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상지초는 지난해 KOVO컵 유소년 배구 대회에서 중학년(3, 4학년) 우승팀이다.

▲ 일일 선생님으로 나선 최홍석(왼쪽에서 3번째) ⓒ 상암동, 곽혜미 기자
배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시작한 일이지만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첫 번째 수업에 참여한 박상하는 "아이들이 즐겁게 하니까 저도 즐겁게 운동하던 때가 있었구나 생각했다. 프로 무대에 오면 힘든 일도 많은데 아이들이 웃으면서 운동하는 걸 보고 느끼는 게 많았다"고 했다.

두 번째 수업에 참여한 선수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최홍석은 "가르치면서 제가 어릴 때 운동하던 생각이 났고, 아이들이 즐겁게 즐기는 걸 보니까 기분 좋았다. (박상하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배구를 하더라"고 말했다.

최홍석과 박진우, 정민수, 이동석 등 우리카드 선수 4명은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아이들이 조금 더 바른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배구 교실 주장 이민재(상지초, 4학년) 학생은 "정민수 선생님께서 리시브 자세를 자세하게 알려 주셔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변우덕 과장은 "선수들이 초등학교 때 생각이 났다고 한다. 즐겁게 참가하면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유소년 배구가 발전해야 저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에 배구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배구교실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우리카드 선수들과 상지초등학교 학생들 ⓒ 상암동, 곽혜미 기자
[영상] 우리카드 유소년 배구 교실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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