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이근호(31)가 FC 서울에 강한 이유를 밝혔다.
이근호는 27일 제주 유나이티드 클럽 하우스에서 생방송 인터뷰를 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근호와 인터뷰를 6편에 걸쳐 내보낼 예정이다. 이근호는 팬들의 즉석 질문에 솔직하고 꾸밈없이 답했다.
이근호는 아직 여운이 남아 있는 서울전의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지난 6월 서울에서 펼쳐진 올 시즌 첫 번째 서울과 맞대결에서 4-3으로 대역전승을 했다.
이근호는 “서울전에서 7경기 만에 승리했는데 그동안 힘들었다. 선수들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선수들은 ‘여름 징크스’를 어떻게 깰 수 있을까 얘기를 많이 나눴다. 다행인 점은 경기를 치를수록 서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합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결국 서울전에서 징크스를 깨고 이길 수 있었다”는 밝혔다.
이번 시즌 서울과 2경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둔 비결을 묻자 이근호는 “서울에 강한 것도 있는데 서울이 제주에 약한 것도 있다. 예전에는 제주가 서울에 엄청 약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제주) 선수들이 서울을 만나면 자신감을 갖는다. 이번 경기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역전 골까지 들어갔다.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이어서 집중을 잘해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홈에서 열린 서울과 경기에서 이긴 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이근호를 U-23 대표팀에 보내야겠다. 그만큼 열심히 뛰었고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이에 대해 “인터뷰 내용을 봤다. 감독님께서 칭찬을 많이 하셨다.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 책임감도 갖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더 열심히 뛰겠다. 감독님께서 보고 계시려나?(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 이근호 페이스북 라이브 인터뷰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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