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밴헤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이지풍 코치가 4경기 안에 밴헤켄 구속 147km까지 만든다고 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2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화려하게 복귀한 외국인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에 대해 이야기했다. 밴헤켄은 두산을 상대로 6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일본 프로 야구에 진출했으나 구속이 떨어지며 부진했다. 두산과 경기에서도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지만 평균적으로 140km 초반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140km에 미치지 못했던 일본에서 보다는 끌어올렸다.

염 감독은 "어제(28일) 밴헤켄의 투구는 지난 시즌의 80% 정도다"고 말한 뒤 "그래도 결정구가 있기 때문에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투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와 내기를 했다. 이지풍 코치는 4경기 안에 밴헤켄 구속을 147km까지 올린다고 했다. 내가 내기에서 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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