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른손 투수 임찬규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임찬규가 NC를 상대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임찬규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가장 빠른 공이 140km를 조금 넘는 정도였지만 빠른 템포의 투구로 타자와 승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4월 14일 롯데전에서 2⅔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고 1군에서 말소됐다.

106일 만에 선발 등판에서 팀 OPS 1위(0.835)의 NC를 만나 선전했다. 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으로 이뤄진 중심 타순과 첫 대결에서는 모두 삼진을 잡았다. 3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에 몰린 뒤에는 나성범을 만나 몸쪽 승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임찬규는 4회 테임즈와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호준에게 2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연달아 던졌지만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2사 이후 김준완에게 좌전 안타, 박민우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 3루 나성범 타석에서 폭투로 실점하고 말았지만 2루 주자 박민우를 홈에서 잡고 5회를 마무리했다. 6회부터는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찬규는 18일 퓨처스리그 kt와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코칭스태프의 체크를 받았다. 무릎 부상이 있는 이준형에 이어 장진용, 유경국이 부진해 5선발로 자리를 굳히지 못하자 임찬규에게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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