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린 박한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9승 1무 53패가 됐고 넥센은 2연승에서 연승을 잇지 못하고 53승 1무 41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고 넥센 선발투수 스캇 맥그레거는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1회초부터 넥센은 강하게 삼성을 몰아붙였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윤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고 대니돈이 사구, 김민성의 삼진으로 된 2사 만루에서는 채태인이 큰 바운드 타구를 만들어 1타점 2루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3회초 1사 1, 3루에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았다. 

삼성은 3회말과 4회말에 1득점씩 하며 반격했다. 3회말 2사 3루에 구자욱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고 4회말에는 2사 1, 3루에 이흥련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3-2로 앞선 넥센은 5회초 2사 1루에 김민성이 플란데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는 5-2가 됐다.

삼성은 끈질기게 추격했다. 7회말 1사 1루에 배영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턱밑 추격에 성공했고 8회말 2사 2루에 김상수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2회까지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12회말 1사 만루에 기회를 잡았고 박한이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타점을 올려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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