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7대 대한테니스협회장으로 선출된 곽용운 전 재미대한테니스협회장 ⓒ 대한테니스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 재미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이 제 27대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선거인단 143명 가운데 115명이 참석했다. 투표 결과 60표를 얻은 곽용운 후보가 주원홍 후보를 8표 차로 제치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곽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으로 나뉜 한국 테니스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힘쓰겠다. 테니스인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하겠다. 진정한 테니스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겠다. 뽑아 준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테니스협회 타이틀 스폰서 확보와 테니스 선진화를 위한 협회 멤버십 카드 발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투명한 법인 기부금 유치를 임기 안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곽 신임 회장은 건국대학교와 상업은행(현 우리은행),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테니스 선수 생활을 했다. 1977년 장호홍종문배 주니어대회에서 남자 복식 우승,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982년 실업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상업은행에서 은행원으로 15년 동안 근무했다. 1997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해마다 전국체전에 미주 대표로 출전하는 등 테니스와 인연을 놓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