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잔류를 원했던 스위치 히터 카를로스 벨트란은 2일(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 지명타자 겸 우익수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했다.

텍사스는 2(한국 시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지명타자 공격력을 보강하려고 벨트란을 데려왔다. 텍사스는 양키스에 22살 유망주 우완 딜론 테이트를 트레이드했다. 테이트는 2015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지명된 강속구 투수다. 올 시즌 65이닝을 던져 탈삼진 55개에 평균자책점 5.1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39살의 벨트란은 큰 경기에 강한 클러치 히터다. 올해 타율 0.304 홈런 22개 2루타 21개 타점 64개로 양키스 공격을 이끌었다. 텍사스는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공격력이 터지지 않아 유망주를 희생하고 베테랑 벨트란을 데려왔다.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터진 홈런이 10개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우익수이며 테이블 세터인 추신수에게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듯하다. 벨트란은 스위치 히터다. 시즌 후 프리 에이전트가 되는 벨트란 영입은 페넌트 레이스 막바지에 전력 보강도 고려했지만 결국은 포스트시즌이다. 벨트란은 포스트시즌 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2 홈런 16개 타점 40개로 공격의 가을 사나이로 불린다. 

양키스는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셋업맨 앤드류 밀러, 강타자 벨트란 등을 잇달아 트레이드하는 셀러로 나서며 사실상 시즌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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