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르는 세월 앞에 장사는 없다. 37살의 베테랑 3루수 후안 유리베가 2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방출됐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루수 후안 유리베를 방출했다.

클리블랜드는 2(한국 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외야수 브랜든 가이어(30)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를 위해 유리베를 지명 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 유리베는 지명 할당으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클리블랜드는 가이어를 영입하면서 탬파베이에 외야수 네이선 루크스, 투수 욘라이너 살리나스를 보냈다. 가이어는 좌완에 강한 플래툰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외야수로 올해 좌완 상대 0.342의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다.

37살의 베테랑 유리베는 동료들과 팀워크를 잘 이루는 클럽 하우스 리더. 그러나 올해 타율 0.206 홈런 7개 타점 25개로 기량이 뚝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LA 다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뉴욕 메츠 등 3개팀을 거쳤다. 오프 시즌 프리에이전트가 돼 클리블랜드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16년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다저스 류현진과 절친한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유리베는 경험이 풍부해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이는 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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