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로 둥지를 옮긴 조너선 루크로이.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클리블랜디 인디언스행을 거부한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조너선 루크로이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택했다.

지명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확보한 텍사스는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미국 동부 시간 1일 오후 4)을 앞두고 루크로이와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

밀워키는 전날 클리블랜드와 4명의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으나 당사자인 루크로이가 거부해 이적이 불발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루크로이가 텍사스행을 받아들여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텍사스는 벨트란과 루크로이의 영입으로 공격력을 한층 보강했다. 30살의 루크로이는 올 시즌  타율 0.299 홈런 13개 타점 50개를 올리고 있다. 올해 연봉은 400만 달러며 2017년 구단 옵션은 525만 달러다. 밀워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구원 투수 윌 스미스를 주고 포수 앤드류 수색을 받았다.

이로써 텍사스는 논-웨이버 트레이드에서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과 공수를 겸비한 포수 루크로이를 영입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사실상 굳혔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텍사스를 올 트레이드 승자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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