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는 2일(한국 시간)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토론토에 트레이드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로부터는 우완 이반 노바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정체가 불분명하다. 바이어도 아닌 것이 셀러도 아닌 듯하다.

피츠버그는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미국 동부 시간 1일 오후 4) 안에 3건의 굵직한 트레이드를 했다. 지난달 30일 특급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워싱턴 내셔널스에 트레이드했다. 멜란슨은 지난 시즌 51세이브를 비롯해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작성한 메이저리그 특급 소방수다. 멜란슨 포기는 셀러를 의미한다.

1일 피츠버그는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트레이드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를 다투는 플레이오프 경쟁 팀이다. 좌완 리리아노가 필요하다. 피츠버그는 토론토로부터 우완 드류 허치슨과 외야수 해롤드 라미레스 등 2명의 유망주를 받았다. 리리아노 트레이드도 분명히 셀러 위치다.  

리리아노를 토론토로 보낸 피츠버그는 잠시 뒤 뉴욕 양키스로부터 우완 이반 노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양키스는 이미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셋업맨 앤드류 밀러,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트레이드해 다음 시즌에 대비한 셀러라는 사실을 선언했다. 셀러인 양키스로부터 노바를 영입한 피츠버그는 매우 어정쩡한 자세다. 노바는 올 시즌 76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하고 있다. 노바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줄 선수는 추후에 발표한다.

피츠버그의 시즌 잔여 2개월 동안 행보가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뉴욕 메츠는 오프시즌 닐 워커와 트레이드한 좌완 조너선 니스를 다시 받아 들였다. 메츠는 피츠버그에 구원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줬다. 바스타도(30)는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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