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스' 박신혜가 사랑에 빠진 유혜정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찬사를 받고 있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닥터스' 박신혜가 사랑에 빠진 유혜정이 겪는 복잡미묘한 감정변화를 섬세한 표정연기로 표현해내 멜로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하명희 극본, 오충환 연출) 13회에서 박신혜가 사랑이 달콤하지만, 그렇다고 달콤하기만 한게 사랑은 아니라는 현실에 마주하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는 드디어 국일병원 '사내커플'임을 알리며, 알콩달콩한 '연애질'을 시작한다.  홍지홍과 유혜정은 이어폰을 나눠 끼고, 병원 산책로에서 데이트를 하는가하면 구내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기 위해 신호를 주고 받는 등 닭살 연애행각을 벌인다. 또 혜정은 파란, 인주에게 지홍의 여자친구로 소개받으며 행복감을 만끽하기도 한다. 유혜정의 표현대로 "누군가의 삶으로 들어가는 모험이 시작"된 것.

그러나 무릇 사랑이란 달콤하기만 한게 아니다. 막 시작하는 사랑이 핑크빛 설렘으로만 가득하다면, 서로를 깊이 알아가면서 아프기도 하고, 갈등도 생긴다. 홍지홍과 유혜정, 두 연인에게는 혜정의 아버지가 그런 존재다.

유혜정은 아버지를 피하고, 그런 혜정의 아버지를 지홍이 만난다. 지홍의 집에서 저녁을 먹던 혜정은 익숙하고 그리운 맛의 국밥이 아버지의 국밥집 것임을 알게 되고 표정이 굳는다. "상대방의 인생에 들어가는 일이 연애의 시작이다. 역으로 내 인생에 들어오려는 상대방도 반갑게 맞는 일이기도 하다. 반갑게 맞기는 정말 어렵겠다"는 혜정의 내레이션과 어두워진 눈빛은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갖게 한다.

신경외과 의국을 중심으로 인간애와 남녀간의 사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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