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앤디 머레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조영준 기자]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앤디 머레이(29, 영국, 세계 랭킹 2위)와 라파엘 나달(30, 스페인, 세계 랭킹 5위)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13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티브 존슨(26, 미국, 세계 랭킹 22위)을 세트스코어 2-1(6-0 4-6 7-6<2>)로 이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머레이는 2연속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1세트에서 머레이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존슨을 압도했다. 그러나 2세트를 4-6으로 내줬다.

마지막 3세트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가 가려졌다. 뒷심을 발휘한 머레이는 7-2로 타이브레이크를 이기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머레이는 가엘 몽피스(29, 프랑스, 세계 랭킹 11위)를 2-1(7-6<4> 4-6 7-6<6>)로 꺾은 니시코리 게이(26, 일본, 세계 랭킹 7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머레이는 상대 전적에서 니시코리에게 6승 1패로 앞서 있다.  


▲ 라파엘 나달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나달도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단식 8강전에서 토마즈 벨루치(28, 브라질, 세계 랭킹 54위)에게 2-1(2-6 6-4 6-2)로 역전승했다.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나달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14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델 포트로는 1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를 물리쳤다. 이변을 일으킨 그는 8강전에서 로베르토 아구트 바티스타(28, 스페인, 세계 랭킹 17위)를 2-0(7-5 7-6<4>)으로 꺾었다.

나달은 델 포트로와 상대 전적에서 8승 4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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