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식은 복식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올림픽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한국이 탁구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영식(24, 미래에셋대우) 이상수(26, 삼성생명) 주세혁(36, 삼성생명)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브라질과 16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 단체전 랭킹 3위로 28위인 브라질보다 높다. 브라질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등이 변수로 꼽혔으나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첫 번째 단식 주자로 출전한 주세혁이 칼 데라노를 3-0(15-13, 11-3, 11-6)으로 잡아 기선을 제압했다. 정영식이 두 번째 단식에서 마츠모토 가즈오를 3-1(11-8, 6-11, 11-8, 11-2)로 따돌렸다. 이상수와 정영식이 복식서 구스타보 츠보이-칼데라노조에 조를 3-0(11-5, 11-7, 11-2)로 이기고 경기를 끝냈다.

전지희(24, 포스코에너지) 서효원(29, 렛츠런) 양하은(22, 대한항공)은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2로 따돌렸다.  

게임 스코어 2-2로 맞선 가운데 5번 단식에 나선 서효원이 쇠츠 베르나데테에 3-2(11-13, 14-12, 12-10, 9-11, 11-7)로 역전승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녀 단식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탁구는 단체전에서 메달을 노린다. 남자는 14일 8강에서 스웨덴, 여자는 같은 날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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