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3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회 1사 2, 3루 때 매니 마차도의 굴절된 내야안타 때 런다운에 걸려 3루로 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국 야구에서도 타격, 수비의 슬럼프는 전염된다고 한다. 요즘 코리안 빅리거들을 보면 이 말이 실감 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을 제외한 5명의 타자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나란히 부진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의 지적처럼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페이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코리안 빅리거들도 잘 보여 주고 있다.

13(한국 시간) 팀을 바꿔 새로운 시리즈에서 안타를 뽑은 타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뿐이다. 나란히 1안타씩을 생산했다. 김현수는 시즌 11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때린 김현수의 볼티모어, 추신수의 텍사스가 나란히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인터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를 5-2, 텍사스는 홈런 4방을 터뜨려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8-5로 눌렀다강정호는 결장했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LA 다저스를 원정에서 5-1로 꺾었다.

강정호는 LA 다저스전에 타격 부진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7회 대수비로 출장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오클랜드 좌완 션 매내이어의 등판으로 5번 타자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7회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됐다.

김현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인터리그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볼넷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로 테이블 세터로서 몫을 다했다. 13일 코리안 빅리거들의 타율은 0.200(10타수 2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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