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황선홍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79번째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의 슈퍼매치 첫 승리이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수원과 경기에서 전반 27분 터진 윤일록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역대 79번째 슈퍼매치에서 서울의 28번째 승리였다. 통산 전적에서도 28승 19무 32패로 간격을 줄였다. 서울은 슈퍼매치에서 6경기(3승 3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었고 최근 리그 4연승의 상승세도 탔다. 

중국으로 떠난 최용수 감독을 대신해 서울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의 슈퍼매치 첫 승이기도 했다. 황감독은 경기에 앞서 '아데박' 트리오에게 기대를 건다고 했다. 박주영과 데얀이 전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결실을 맺은 선수는 윤일록이었다. 전반 27분 데얀의 짧은 패스를 받은 윤일록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며 선제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전반부터 경기가 꼬였다. 주축 수비수 이정수가 징계로 빠진데다 전반 37분 곽희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실점 직후에는 카스텔렌을 빼고 산토스를 투입하며 서정원 감독은 전반에만 교체 카드 2장을 썼다. 후반 초반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서울 수비진을 제쳐도 마지막 골키퍼를 넘지는 못했다. 

한편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남은 최근 4경기서 3승을 챙기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상주와 성남은 2-2로 비겼다. 상주는 경기 막판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4분 박기동이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렸다. 4위 상주(승점 36)는 패하지는 않았지만 3위 성남(승점 38)과 승점 2점 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영상] 79번째 슈퍼매치, 편집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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