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선발은 최소 6이닝을 던져야 한다. 완봉 욕심 있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유희관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8-0 승리를 이끌었다. 유희관은 시즌 12승(4패)을 거뒀다.

경기 후 유희관은 "선발투수로 최소 6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현승이 형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불펜이 힘든 상황이라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희관은 "원래 이닝 욕심이 많다. 2년 전에 국내 선수 최다 이닝을 기록했는데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에 유희관은 177⅓이닝을 던지며 국내 선수 최다 이닝을 던진 바가 있다.

이어 "두 번의 견제가 흐름을 갖고 온 계기가 됐고 수비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언급했다. 유희관은 1회초 서건창을, 2회초 이택근을 모두 견제로 잡아 넥센의 공격 흐름을 끊어 팀에 좋은 경기 흐름을 안겼다.

유희관은 "8이닝 던지고 9회도 올라 완봉을 노려보고 싶었다. 흔치 않은 기회라 욕심이 있었는데 감독님, 수석 코치님이 욕심내지 마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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