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장재근 ⓒ SBS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박대현 기자] 장재근 SBS 육상 해설 위원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의 우승을 점쳤다.

장 위원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예선을 앞두고 "실수가 없다면 100m와 200m, 400m 계주 모두 볼트가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볼트가 올림픽 역대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3관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볼트의 올 시즌 100m, 200m 성적이 모두 저스틴 게이틀린(34, 미국)보다 뒤처진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기량으로 보면 여전히 볼트가 게이틀린을 앞선다. 55 대 45 정도로 볼트에게 더 점수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김태영 SBS 축구 해설 위원이 새로운 '문어'로 활약한다고 들었다. 나도 이번에 맞히면 '육상계의 문어'가 되는 건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 위원은 볼트가 여전히 강력한 위용을 보일 수 있는 이유로 근력과 유연성, 밸런스, 리듬 등 4개 요소를 꼽았다. 볼트의 키는 육상 선수로선 상대적으로 큰 편인 196cm다. 그럼에도 키가 작은 선수와 비교해 위에 언급한 4요소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덕분에 똑같은 스피드로 달려도 보폭이 큰 볼트가 더 유리하다는 게 장 위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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