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자메이카 우사인 볼트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박대현 기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가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볼트는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예선서 10초 07로 7조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저스틴 게이틀린, 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 등과 함께 남자 100m 준결승에 올랐다.

7조 6번 레인에 선 볼트는 중반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 능력을 보였다. 여유 있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육상 역대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선수다웠다. 볼트는 리우 올림픽에서 100m 외에도 200m, 400m 계주에 나선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각각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0m와 200m, 400m 계주를 휩쓸었다. 두 대회 연속 3관왕은 120년에 이르는 올림픽 역사에서 볼트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신발 끈을 조여 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달 리우 올림픽에서 눈여겨봐 야 할 관전 포인트 100가지 가운데 볼트의 3관왕 출사표를 2위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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