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한국 대표 김기정-김사랑(왼쪽) 조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박대현 기자] 2012년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은메달리스트를 따돌리고 8강을 확정 지었다. '세계 랭킹 3위' 김기정-김사랑 조(이상 삼성전기)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에 합류했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파빌리온4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 리그 C조 3차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덴마크)와 경기서 2-0(21-15 21-18)으로 이겼다. 조별 리그를 2승 1패로 마친 김기정-김사랑 조는 C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끊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세트 중반 들어 김사랑이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로 주도권을 쥐었다. 김기정은 안정적인 수비로 힘을 보태며 첫 세트를 21-15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잇따른 서비스 폴트로 흔들린 보에-모겐센 조를 몰아붙였다. 12-10으로 앞선 2세트 중반 연속 3점을 뽑는 등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이후 김기정-김사랑 조는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 보에-모겐센 조를 3점 차로 제치고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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