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시티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가운데)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극장 골'을 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헐시티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라운드 헐시티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3연승을 달렸고 헐시티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펼쳤다. 최전방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나섰고 앤서니 마샬-웨인 루니-후안 마타가 2선 공격진을 구축했다. 폴 포그바와 마루앙 펠라이니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루크 쇼-달레이 블린트-베일리-발렌시아는 수비에 나섰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쳤다. 맨유는 볼 점유율을 높여 가며 헐시티의 좌우 측면을 공략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앙토니 마샬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헐시티는 수비를 펼치며 역습을 노렸다. 헐시티는 전반 25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스노드그래스는 강력한 슈팅을 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맨유는 전반 37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타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쳤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는 몸을 던지며 공을 막아 냈고 공은 루니에게 연결됐다. 루니는 침착하게 슛을 했지만 골문을 지킨 수비수에 맞고 나왔다. 

맨유는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샬과 마타를 빼고 미키타리안과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두 선수는 맨유의 공격을 풀어 나갔다. 미키타리안은 스피드를 활용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며 프리킥을 얻어 냈다. 래시포드는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래시포드는 후반 추가 시간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루니는 왼쪽 측면을 공략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들던 래시포드는 논스톱슛으로 헐시티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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