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별세한 유두열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두열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별세했다.

유 전 코치는 1일 오전 경기도 일산 동국대학교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60세.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고인은 아픈 몸에도 올 시즌 홈 개막전 시구를 맡아 롯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2년 전 처음 병마와 마주한 뒤에도 왕성한 사회 활동을 이어 갔으나 끝내 세상을 뒤로했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1984년에는 롯데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한몫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역전 스리런을 날려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의 창단 첫 우승을 매조짓는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유 전 코치는 통산 7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2,224타수 588안타) 58홈런 268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뒤 롯데와 서울고등학교, 설악고등학교 등에서 지도자 길을 걸었다. 유족으로는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유재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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