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티 모 ⓒ로드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마이티 모(45, 미국)가 최홍만(35)과 3차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8강전, 준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들보다 결승전 상대인 최홍만이 더 쉽다"며 "난 준비 됐다. 그가 앞에 있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최홍만에게 고통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티 모는 다음 달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33 메인이벤트에서 최홍만과 초대 무제한급 토너먼트 챔피언벨트를 걸고 맞붙는다.

마이티 모는 8강전에서 최무배를, 준결승전에서 명현만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최홍만은 중국의 루오췐차오와 아오르꺼러를 쓰러뜨리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로드FC에 따르면, 마이티 모는 지난 4월 로드FC 30에서 명현만과 경기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이 부러졌지만 회복이 빨라 지난 6월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8년 만에 주먹을 섞는다. 상대 전적 1승 1패로, 이번이 3차전이다.

2007년 3월 4일 K-1 요코하마 대회에서 마이티 모가 KO로 이겼다. 6개월 후인 9월 29일 K-1 서울 대회에선 최홍만이 2-0으로 판정승했다.

두 경기 모두 그래플링 공방이 없는 입식타격 경기였다. 둘의 종합격투기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티 모는 최홍만의 2차전 판정승에 대해 "최홍만이 날 이긴 건 운이 좋았을 뿐이다. 모두 알고 있다"며 "이번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내가 최홍만을 케이지 바닥에 어떻게 쓰러뜨릴지 기대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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