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색, 계' 포스터. 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색, 계'가 11월 리마스터링 무삭제 버전으로 재개봉 된다.

'색, 계'는 194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라이프 오브 파이' '브로크백 마운틴' '와호장룡' 등을 연출한 이안 감독의 대표작이다.

동양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2회나 수상한 이안 감독의 대표작이자 탕웨이를 전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기도 한 작품으로, 탕웨이 이외에도 '영웅' '무간도' 등으로 잘 알려진 양조위가출연했다.

2007년 개봉 당시에는 파격 베드신이 위주로 화제가 됐으나 개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이안 감독의 독보적 연출력과 가슴 아픈 사랑을 보여주는 명작으로 회자 되고 있다. 최근 개봉해 국내 7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정'의 김지운 감독은 "상하이 배경을 참고하기 위해 '색, 계'를 챙겨봤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월 개봉 확정과 함께 2016년판 '색, 계' 포스터도 공개 됐다. 불안한 듯 한 곳을 주시하는 탕웨이와 그녀의 허리에 손을 얹은 양조위의 대비되는 모습이 그녀의 감정선을 보여준다. '사랑과 표적의 경계에 서다'라는 카피 역시 이러한 탕웨이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앞으로 순탄하지 않을 미래를 암시한다.

'색, 계'는 오는 11월 리마스터링 무삭제 판으로 재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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