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코너 길라스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코너 길에스피(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가을 야구 무대에서 강렬한 한 방을 날렸다.

길에스피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벼락같은 홈런이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길에스피의 통산 홈런 수는 31개에 불과하다. 올 시즌 홈런은 6개다. 길에스피는 0-0으로 맞선 9회 1사 1, 2루에서 우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포스트시즌 첫 무대에서 결승포를 때린 길에스피는 포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과 2012년, 2014년 시즌 월드리시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홀수 해였던 2009년과 2011년, 2013년, 2015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길에스피의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짝수 해 기운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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