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WTA 차이나 오픈 16강에서 떨어진 뒤 코트에서 퇴장하는 안젤리크 케르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28, 독일, 세계 랭킹 1위)와 준우승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4, 체코, 세계 랭킹 6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차이나 오픈 16강에서 떨어졌다.

케르버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 WTA 차이나 오픈 16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2,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19위)에게 세트스코어 0-2(3-6 5-7)로 졌다.

케르버는 지난주 중국 우한 오픈 16강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6, 체코, 세계 랭킹 11위)에게 1-2(7-6<10> 5-7 4-6)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차이나 오픈에서는 스비톨리나에게 발목이 잡히며 준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호주 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케르버는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2위)를 끌어내리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US오픈이 끝난 뒤 출전한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어를 낚은 스비톨리나는 캐롤라인 가르시아(23, 프랑스, 세계 랭킹 25위)를 2-0(6-4 6-3)으로 이긴 다리아 가브리로바(22, 호주, 세계 랭킹 49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가 2016년 WTA 16강전에서 백핸드 리턴을 하고 있다 ⓒ GettyImages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플리스코바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플리스코바는 16강전에서 요안나 콘타(25, 영국, 세계 랭킹 14위)에게 1-2(1-6 6-3 6<2>-7)로 무릎을 꿇었다.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5위)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할렙은 16강전에서 중국의 장슈아이(27, 세계 랭킹 36위)에게 0-2(0-6 3-6)로 완패했다. 콘타와 장슈아이는 8강전에서 맞붙는다.

우한 오픈 우승자인 크비토바는 가르비네 무구루자(23, 스페인, 세계 랭킹 4위)를 2-0(6-1 6-4)으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 갔다. 크비토바는 매디슨 키스(21, 미국, 세계 랭킹 9위)와 8강전을 치른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7, 폴란다, 세계 랭킹 3위)도 16강전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22위)를 2-0(6-3 6-1)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SPOTV2는 7일 오후 1시 25분과 저녁 9시 55분 차이나 오픈 8강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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