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옵쇼'를 통해 츤데레 매력을 발산한 이서진(위)과 예능치트키로 등극한 김세정.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6개월 동안 달려온 ‘어서옵쇼’가 7일(오늘) 종영한다.

지난 5월 6일 첫방송된 KBS2 ‘어서옵쇼’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타들의 재능 기부쇼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기대를 모은 ‘어서옵쇼’는 이서진과 김종국, 노홍철이라는 MC군단으로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고, I.O.I(아이오아이) 김세정이 ‘생방 요정’으로 활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한 예능 프로그램 ‘어서옵쇼’는 2~4%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결국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등장한 ‘노래싸움-승부’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아쉬운 시청률이지만 ‘어서옵쇼’는 신선한 시도로 시선을 끌었고, 특히 이서진과 김세정이라는 보물을 남겼다.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시리즈 등에서 ‘츤데레’ 캐릭터로 활약한 이서진은 ‘어서옵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툴툴거리면서 불만을 내뱉고, 아무렇지 않은 듯 독설을 날렸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서진은 어떤 게스트와도 케미가 좋았다. 여성 게스트가 나오면 보조개 미소를 날렸고, 안정환, 서장훈, 박수홍, 유희열 등 남자 게스트들과는 브로맨스를 꽃피웠다.

홈쇼핑에서는 1등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라고 투덜대다가도 시키는 것은 다 했다. 특히 박나래가 출연했을 때는 그가 주눅들지 않게 격려하면서 달마대사 분장까지 해 웃음을 선물했다. 이같은 노력은 이서진을 최다승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 '어서옵쇼'를 통해 츤데레 매력을 발산한 이서진과 예능치트키로 등극한 김세정.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생방요정’ 김세정도 ‘어서옵쇼’가 발굴해낸 보물이다. Mnet ‘프로듀스101’에서 2위에 오르며 걸그룹 아이오아이에 합류한 김세정이 ‘어서옵쇼’에 합류한다는 소식은 화제였다. 중간 투입된 김세정은 깜찍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아재 매력’으로 MC들의 예쁨을 독차지했다.

털털한 매력만이 김세정을 빛나게 한 건 아니다. 스타들의 재능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김세정은 ‘재능깡패’ 모습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랩부터 서커스, 영어회화까지 못하는게 없었다. 특히 ‘생방요정’으로 나선 김세정은 홈쇼핑 중간에 투입될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2 ‘어서옵쇼’ 마지막회는 7일 오후 9시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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