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존 패럴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이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패배 소감을 밝혔다. 릭 포셀로가 작은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제구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많은 홈런을 허용했다고 얘기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1차전에서 4-5로 졌다. 선발 등판한 포셀로가 3회에만 홈런 3개를 얻어맞는 등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셀로의 투구 내용에 대해 "스트라이크존 위쪽으로 들어간 공이 작은 구장에서 장타로 이어졌다. 높은 공의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말했다. 포셀로는 2-1로 앞선 채 3회말 투구에 들어갔는데 로베르토 페레즈와 제이슨 킵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역전당했다. 몰리거나 높게 들어간 공이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체크 스윙 삼진 판정에 대해서는 "체크 스윙이 맞다. 맨눈으로는 보기 어려웠지만, 영상을 보니 확실히 스윙을 했다"고 말했다. 

이 마지막 아웃을 포함해 14개의 삼진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볼 수밖에 없었다. 클리블랜드 투수들이 강력한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동반했기 때문에 존을 넓게 보고 타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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