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 제공|쇼박스
[스포티비스타=부산, 이은지 기자] 배우 아들에게 처음으로 보고 싶은 영화로 ‘악마를 보았다’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 이병헌’이 진행됐다.

이날 이병헌은 “아들에게 처음으로 보여주고 싶은 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이가 어려서) 첫 영화는 제한 되는 것이 많다. 첫 번째로 보여 줄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다”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TV를 봐도 5분 이상 집중을 하지 못 한다. 극장에서도 영화에 집중하지 못 해 관객들에게 많은 방해가 될 것이다. 아직은 스토리를 이해하지도 못 한다. 영화를 볼 수 있는 정도가 되면 틈만 나면 극장에 데려갈 것 같다.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했던 것 처럼 말이다”고 덧붙였다.

오픈토크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중 가장 이슈가 되는 작품의 게스트를 초대해 영화나 배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캐쥬얼한 토크쇼다. ‘더 보이는 인터뷰’는 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며, 이병헌을 시작으로, 손예진, 윤여정이 진행된다.

한편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69개국 299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 폐막작은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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