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버디 행진을 펼친 고진영(21, 넵스)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680야드)에서 열린 KLPGA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 낸 전인지는 장수연(22, 롯데) 등과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잃으며 2년 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 9번 홀(파4)까지 전인지는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 갔다. 1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한 그는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15번 홀(파 4)과 16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한 그는 1타를 잃으며 2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퍼트가 정말 안 떨어졌다. 보기 2개를 연속 한 것도 오랜만이다. 애매한 거리가 많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지만 이것이 목표라고 하지는 않았다. 우승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할 것이다. 아직 이틀이 남았기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인지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김지현(25, 한화)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 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어렵게 쳤는데 성적이 잘 나왔다. 아직 2개 라운드가 남아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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