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재윤(왼쪽), 박세영.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조재윤과 박세영이 쟁쟁한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재윤과 박세영은 7일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9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각각 남자 우수상,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결혼계약' 이서진,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을 제치고 상을 받은 조재윤은 상반기 KBS2 '태양의 후예'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조재윤은 무대에 올라 "배우 조재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방금 전에, 앞에 박보검 씨가 나왔는데 박보검 씨는 대상을 받으실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정말 '국민 밉상', '국민 쓰레기'로 이런 상을 받는다는 것이 영광"이라면서 "사실 많은 말을 준비하고 왔는데 막상 이 자리에 서니 쉽지 않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상을 받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재윤은 "지금까지 오면서 딴따라 직업을 선택했을 때 내가 과연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포기도 생각했고, 우울증도 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국민 아빠', '국민 오빠'가 되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우수상은 박세영에게 돌아갔다. 박세영은 "감사하다"며 "제가 이런 귀한 자리에 초대된 것도 감사한데, 여자 우수상이라는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딸, 금사월'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웠다"며 "감독님, 작가님, 고생한 스태프, 함께 연기한 스태프, 선배들이 함께 해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또 새로운 모습으로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간 지상파 3사,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웹 등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통합 시상하며 올해는 25개 작품과 41명의 배우 및 제작자가 경쟁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오상진과 김새론의 사회 아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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