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장현성, 백진희는 7일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9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각각 남자 최우수상,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자 최우수상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강현민 역을 맛깔나게 소화한 안재현과 '닥터스'에서 따뜻한 의사의 모습을 보여줬던 장현성이 공동 수상했다.
안재현은 "엄청난 미움을 받을까봐 굉장히 무섭다"면서도 "이 상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힘들게 만든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현성은 "감사하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한 장면, 한 장면 드라마를 만들어 가고 있을 동료 선후배 여러분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여자 최우수상은 '내 딸, 금사월'에서 맹활약한 백진희에게 돌아갔다. '내 딸, 금사월'에서 백진희는 부모에게 버려졌어도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금사월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백진희는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뛰어난 연기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상은 다같이 고생한 '내 딸, 금사월' 팀에게 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고생한 제작진 수고 많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간 지상파 3사,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웹 등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통합 시상하며 올해는 25개 작품과 41명의 배우 및 제작자가 경쟁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오상진과 김새론의 사회 아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