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소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배우 김소연이 영예의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김소연은 올해의 스타상까지 받아 2관왕이 됐다. 배우 안재현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내 딸, 금사월’ 도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7일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오상진과 배우 김새론의 사회 아래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관심이 집중 됐던 대상은 ‘가화만사성’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눈물 짓게 했던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김소연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태양의 후예’ 송중기, ‘닥터스’ 김래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소연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무대 위로 올랐다. 김소연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 인생에 이런 날이 또 있겠나 싶다”며 “정말 감사하다. 제작진 여러분 고생 많았다. 배우 한 분, 한 분 다 생각이 난다. 덕분에 제가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작품상을 수상했다. '태양의 후예'에서 악역을 맡았던 배우 조재윤은 남자 우수상을 받았다.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제작사 NEW 김재민 이사는 “이 드라마로 우리가 상을 탈 수 있었던 큰 이유는 국내외 시청자들이 좋아해줬기 때문”이라며 “또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한 힘이 돼 드라마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재현(왼쪽), 백진희. 사진|곽혜미 기자

남자 최우수상은 공동 수상으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닥터스’ 장현성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또 백진희가 ‘내 딸, 금사월’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재윤과 함께 우수상을 수상한 배우는 ‘내 딸, 금사월’에서 악랄한 악녀 연기를 선보였던 박세영이다.

이외에도 서하준, 김새론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한승연, 소유진, 이기우 등이 상을 품에 안았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간 지상파 3사,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웹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시상한다. 올해는 25개 작품과 41명의 배우 및 제작자가 경쟁부문 후보에 올랐다.

[다음은 '제9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수상내역]

▲ 연기 대상 : 김소연(가화만사성)
▲ 작품상 : NEW(태양의 후예)
▲ 작가상 : 노희경(디어 마이 프렌즈)
▲ 연출상 : 김진민(결혼 계약)
▲ 남자 최우수상 : 장현성(닥터스), 안재현(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 여자 최우수상 : 백진희(내 딸, 금사월)
▲ 남자 우수상 : 조재윤(태양의 후예)
▲ 여자 우수상 : 박세영(내 딸, 금사월)
▲ 남자 신인상 : 서하준(옥중화)
▲ 여자 신인상 : 김새론(마녀보감)
▲ 한류스타상 : 한승연(청춘시대)
▲ 심사위원 특별상 : 소유진(아이가 다섯)
▲ 공로상 : 임동진
▲ OST상 : 인순이(엄마 OST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 핫스타상 : 이기우(기억)
▲ 올해의 스타상 : 김소연(가화만사성)
▲ 글로벌 스타상 : 안재현(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 글로벌 매니지먼트상 :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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