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아산, 박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충청남도를 찾았다. 충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지역과 스포츠 발전에 기름진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7번째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충무공 얼이 서린 충남에서 한민족 스포츠 제전이 열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정성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하신 충남도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0세기 들어) 우리나라가 험난한 역사를 경험하는 동안 한국 스포츠는 국민들께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일깨워 줬다. 여러 운동선수들이 눈부신 기량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한국 사회 구심점 노릇을 했다. 많은 국제 대회서 선배 체육인들이 보인 불굴의 의지와 가시적 성과는 국민의 자존감을 높여 줬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 ⓒ 스포티비뉴스 캡처
박 대통령은 100년여 역사를 지닌 전국체전이 한국의 성공적인 국제 대회 개최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마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마무리한 역사는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월드컵,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여러 국제 대회를 빼어나게 치르는 데 뿌리를 이룬다. 대회 운영부터 폐회 뒤 경기장 재활용,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많은 부문에 노하우를 제공했다"고 힘줘 말했다.

2만5천여 체육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박 대통령은 "올해로 97회를 맞는 전국체전을 발판 삼아 충남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가) 도민들이 더 행복하고 아름답게 사는 데 이바지했으면 한다. 지역 스포츠 발전은 한국이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어느덧 97번째 생일을 맞은 전국체전이 지역 발전 동력을 넘어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화합의 장으로서 노릇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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