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오른손 투수 재크 스튜어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2위 NC 다이노스와 3위 넥센 히어로즈가 고민 하나를 안고 정규 시즌 마지막을 향한다. 외국인 투수가 마지막 등판에서 불안했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에서 2-6으로 졌다.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어깨 통증을 떨치고 돌아온 두 번째 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출발이 좋지 않았기도 했고, 우천 중단이 되면서 긴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스튜어트는 1번 타자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는 것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무사 만루에서 4번 타자 이진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28개였다. 19개를 1회에 던졌다.

비로 지연 개시된 이 경기는 저녁 7시 45분부터 43분이나 우천 중단됐고 결국 3회초 배재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스튜어트는 감을 확실히 찾기 전에 경기를 마쳤다. 1군 엔트리 복귀 후 실전 2경기에서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날씨 탓에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남는다.

경기 외적으로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경찰이 7일 오후 구단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며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 넥센 왼손 투수 앤디 밴헤켄 ⓒ 한희재 기자

넥센 앤디 밴헤켄 역시 1회가 좋지 않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1회 2사 3루에서 황재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박헌도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최준석에게는 중월 2점 홈런을 맞고 1회에만 4실점한 뒤 이닝을 끝냈다. 

밴헤켄은 나머지 4이닝 동안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으나 1회에만 공 35개를 던지는 등 5이닝 동안 투구 수 102개를 기록했다. 넥센은 롯데에 4-5로 졌고, 밴헤켄은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8월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와 피안타율 0.137로 막강했던 밴헤켄이지만 지난달 5경기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5.40과 피안타율 0.270, 피홈런 7개로 위력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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