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7, 폴란드, 세계 랭킹 3위)가 차이나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라드반스카는 7일 베이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차이나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야로슬라바 쉐베도바(29,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39위)를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이겼다.
라드반스카는 올 시즌 WTA 투어에서 2번 우승했다. 지난 1월 중국 센젠 오픈과 8월 미국 코네티컷 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올해 3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1세트에서 라드반스카는 한 게임 밖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2세트도 6-2로 손쉽게 따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라드반스카는 다리아 가브릴로바(22, 호주, 세계 랭킹 49위)를 2-0(7-6<3> 6-1)으로 물리친 엘리나 스비톨리나(22,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19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비톨리나는 라드반스카와 상대 전적에서 3패로 열세다.
스비톨리나는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28, 독일)를 2-0(6-3 7-5)으로 눌렀다.
앞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는 '제 2의 세레나' 매디슨 키스(21, 미국, 세계 랭킹 9위)가 2시간 40분 접전 끝에 페트라 크비토바(26, 체코, 세계 랭킹 11위)를 2-1(6-3 6<2>-7 7-6<5>)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키스는 장슈아이(27, 중국, 세계 랭킹 36위)를 2-0(6-4 6-0)으로 물리친 요안나 콘타(25, 영국, 세계 랭킹 14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SPOTV2는 8일 오후 3시 25분부터 WTA 차이나 오픈 준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