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지난달 24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져 KBO로부터 정규 시즌 잔여 8경기, 포스트 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미디어 데이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테임즈는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 미국과 문화·법률적 차이(음주 측정 수치 등)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 또한 내 큰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테임즈는 "포스트 시즌이 끝나지 않아서 아직 구체적인 봉사 활동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가 어린아이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어린 팬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 에릭 테임즈 기자회견 ⓒ 임창만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