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가 2골을 넣은 맨유가 페네르바체를 꺾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폴 포그바가 2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네르바체에 승리했다. ‘적’이 되어 맨유 홈구장을 방문한 로빈 반 페르시는 만회 골을 넣었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 A조 3차전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맨유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 답답한 공격 흐름을 계속됐다. 페네르바체는 수비에 치중하며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데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후안 마타가 수비수의 반칙으로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폴 포그바는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맨유는 3분 만에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앤서니 마샬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는 반칙으로 마샬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키커로 나선 마샬은 구석으로 강하게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 포그바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했다. 포그바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망설임없이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가 손을 댈 수 없는 지역으로 향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시 린가드의 골까지 터지며 크게 앞서갔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38분 로빈 반 페르시의 득점이 나왔다. 페네르바체는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반 페르시는 논스톱 슛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많은 팬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박수를 치며 득점을 축하했다.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영상] 맨유 vs 페네르바체 골 장면 ⓒ이충훈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