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토트넘의 축구가 즐겁거나 만족스럽지 않다면 철학을 고수할 이유가 없다. 축구가 주는 감동을 선수들과 함께 느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 철학을 밝혔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고 팀은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69)을 기록했고 최소 실점(35)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팬들과 클럽 관계자들이 우리의 철학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봤다.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계속 발전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5승 3무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스에서 AS 모나코와 레버쿠젠, CSKA 모스크바와 E조에 속했다. 토트넘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AS 모나코에 1-2로 졌지만 CSKA 모스크바와 2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9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에게는 경험이 필요하다. 챔스에서 우승하려면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우리 팀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힘든 시기도 있겠지만 어떤 시련도 우리를 막지 못한다.”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앞세워 토트넘의 축구를 펼치고자 하는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행보가 주목된다.

[영상] 포체티노 감독이 말하는 토트넘 축구 ⓒSPOTV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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