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는 21일(한국 시간)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팀 배팅 훈련은 하지 않았다. 사진은 4차전에서 대타로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린 안드레 이디어를 동료들이 격려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는 21(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하지 않았다. 배팅과 수비 훈련을 하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만 루틴대로 훈련했다.

다저스는 전날 4차전에서 6안타 2득점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4개나 쏟아냈다. 3차전까지 타격이 침묵했던 컵스는 4차전에 13안타를 몰아치고 10득점했다.

5차전이 열린 로스앤젤레스는 섭씨 34도의 무더운 날씨였다. 전날에는 더 더웠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팀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들어 강행군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를 5차전까지 벌였고, 챔피언시리즈도 5차전으로 이어지면서 빡빡한 일정의 연속이다. 108일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해 21일까지 14일 동안 10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1일은 이동일을 겸한 휴식일이어서 완벽하게 쉴 것이라고 했다. 보통 이동일에도 포트스시즌 때는 평소처럼 훈련을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타격이 슬럼프에 빠질 때 휴식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3차전에서 다저스에 0-6으로 완패하며 미니 슬럼프에 빠졌던 컵스 조 매든 감독은 타격 훈련 량을 늘이기도 했고,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훈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생각했다. 큰 경기에서 타격 부진은 멘탈 요인이 크다. 타자들이 너무 이기려는 마음이 앞서면서 배팅 타이밍을 찾지 못한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다저스는 4차전까지 팀 타율 0.222 홈런 4개  타점 13개 득점 13개를 기록했다. 컵스는 팀 타율 0.211 홈런 4개 타점 16 개득점 18개다

선수들은 팀 배팅 훈련을 없을 때도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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