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4일 첫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아리동' 출연진.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아리동'(가제)이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아리동'(감독 김홍선)은 꼬장꼬장하기로 악명 높은 아리동 최고의 터줏대감과 이 동네에 유난히 관심 많은 전직 형사가 어쩌다 콤비가 돼 동네 일대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을 쫓는 작품이다. 백윤식과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조달환 등이 출연을 확정짓고 오는 24일 크랭크인 한다.

영화 '내부자들' '덕혜옹주'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선보인 백윤식은 아리동에서 발생하는사건들에 의문을 품는 아리연립맨션 건물주 심덕수 역을 맡았다. 심덕수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는 전직 형사 박평달 역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성동일이 맡아 호흡한다.

백윤식은 첫 촬영을 앞두고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만들어서 관객분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좋은 작품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끝까지 건강하고 유쾌하게 촬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백윤식, 성동일 외에도 영화에 무게감을 실어 줄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했다. 천호진이 한의사이자 아픈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젠틀한 노신사 나정혁 역을 맡았고, 주인공 심덕수가 짝사랑하는 삼거리토스트 사장 민사장 역으로 배종옥이 출연한다.

심덕수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이순경 역은 조달환이, 아리연립맨션의 세입자이자 전직 형사 출신 최씨 역은 손종학이 맡는다.

'아리동' 연출은 김홍선 감독으로 '공모자들' '기술자들'을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17일 고사를 마친 김홍선 감독은 "의미 있는 영화를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즐겁고 행복하게 멋진 작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아리동'은 오는 24일 크랭크인 후 3개월간의 촬영 기간을 거쳐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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