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용덕한(가운데)이 9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플레이오프 LG와 1차전 3-2 승리를 이끌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BO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78.1%다.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적은 플레이오프 32회 역사상 7차례 뿐이다.

이번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8.1%는 NC가 잡았다. 21일 마산 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플레이오프 LG와 1차전에서 9회 용덕한의 역전 끝내기 결승타가 터지면서 3-2로 이겼다.

해커가 7회 루이스 히메네스, 8회 정상호에게 홈런을 허용해 0-2로 끌려가던 NC는 9회 LG 마무리 임정우를 공략했다. 선두 타자 박민우와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로 박민우를 불러들여 점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조영훈이 바뀐 투수 김지용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호준이 해결했다. 이호준은 김성욱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우전 동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만루에서 용덕한이 3루 베이스를 꿰뚫는 안타를 날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볼카운트 1-0에서 스퀴즈번트가 파울이 됐지만 3구를 받아쳐 경기를 끝냈다.

NC 선발투수 해커는 7이닝 2실점으로 LG 타선을 막고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홈런 두 방을 허용했지만 묵직한 패스트볼과 안정적인 제구로 LG 타선을 6회 2아웃까지 노히트로 막았다. 피안타가 3개에 불과하다.

LG 선발투수 소사는 6⅓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져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았다. 지난 13일 NC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