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양상문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단결할 수 있는 계기다."

LG 트윈스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루이스 히메네스, 정상호의 홈런포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9회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흔들린데다 셋업맨 김지용까지 뒤를 지키지 못했다. 1사 만루에서 용덕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두 팀 모두 선발투수들의 구위가 좋았다. 정상호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임정우의 구위가 좋지 않았다. 변화구에 대처를 한 것 같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패배로 충격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이번 패배로 더 긴장하고,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해 온 걸 보면 1경기 졌다고 흔들리지는 않으리라 본다."

- 내일(22일)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허프다."

- 김지용을 올린 이유는.

"임정우가 안 좋았다. 변화구를 맞길래 김지용으로 밀어붙일 생각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 임정우가 NC전 성적이 좋지 않은데.

"몸 푸는 걸 보고 구위가 좋다면 계속 넣겠다."

- 9회 승부처에서 배터리에 벤치 사인이 있었는지.

"특별히 그럴 일은 없었다. 피치아웃 상황에 대해서만 벤치에서 사인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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