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데이비드 허프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홈런 하나에 무실점 행진을 마쳤다. 

허프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7회 2사 1루에서 박석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0-0 균형이 깨지는 홈런이었다.  

정규 시즌 NC전에 한 번 나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14이닝 5실점(3자책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는 LG의 에이스다. 1차전을 2-3, 9회말 끝내기 패배로 허무하게 넘겨 준 가운데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역투했다. 

1, 2회 선두 타자 출루 허용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1회에는 무사 1루에서 김성욱과 나성범, 에릭 테임즈를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권희동을 3루수 병살타로 막았다. 3회에는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결과는 1, 2회와 같았다. 허프는 1사 2루에서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2사 이후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허프는 던질수록 강해졌다.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부터 7회 1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홈런 하나가 허프의 무실점 행진을 끊었다. 2사 1루에서 박석민에게 던진 직구가 왼쪽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허프는 7회까지 97구를 던졌다. LG는 0-2로 끌려가던 8회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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